변화무쌍!그녀의이중섹스라이프
속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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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0 23:09
변화무쌍!그녀의이중섹스라이프
곰과 여우를 오가는 여자의 이중성. 물론 여자들의 가면을 곧이곧대로 믿는 남자들도 허다하다. 예상치 못할 그녀의 이중 섹스라이프. 그녀의 내숭에 감춰진 본 모습은 무엇일까? #1. 요조숙녀 vs 클러버두어 번 만난 사이에서 벌써부터 제 여자인 마냥 어깨에 손을 올리거나 쉽게 손을 잡는 남자. 그녀는 정말 싫어한다. 한 번 잤다고 해서 시도 때도 없이 온 몸을 주물럭대는 남자도 경멸의 대상이다. 자, 그렇다면 그녀는 보수적인 여자일까? 글쎄다. 그녀의 도덕적 기준은 상황에 따라 묘하게 바뀌고 마는데…소개팅남과의 두 번째 남자, 은근슬쩍 찻길에서 보호한다는 명목하에 어깨에 손을 올리는 남자 때문에 그녀의 기분은 상당히 불쾌해졌다.“어떻게 만난 지 두 번째 만에 감히 어깨에 손을 올리니?”그랬던 그녀가… 주말, 클럽에서는 180도 변한다. 생전 처음 보는(얼굴도 잘 보이지 않는) 남자와 신나는 음악에 맞춰 ‘부비부비’를 즐긴다. 물론 낯선 남자와 자웅동체가 되는 것은 물론이요, 암묵적인 합의하에 온 몸을 그의 손길에 맡기고 마니 대단한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클럽 밖 그녀는 여전히 ‘요조숙녀’론을 펼치고 다닌다. #2 통나무 vs 연체동물섹스는 남자가 리드하는 것이라 주구장창 떠들던 그녀. 나름의 규칙도 있다.첫 섹스 때는 수줍은 처녀처럼, 두 번째 섹스에서는 배운 걸 써먹으려는 서투른 학생처럼, 그리고 세 번째는?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깨우친 천재마냥 능수능란한 테크닉을 구사한다. 물론 이 3단계가 본연의 모습이지만 누굴 만나도 단계별 변화과정을 보여주는 여자. 뻣뻣한 통나무에서 갖은 체위를 구사하는 연체동물로의 변신까지, 과연 그녀는 발전한 것일까? 물론 아니다. 단지 본 모습을 ‘내숭’ 아래 감췄을 뿐이다. #3 민들레 vs 프리섹스주의자수십 번씩 남자를 갈아치우고, 만나자마자 섹스부터 그리고 그 다음에 진지한 남녀관계를 이어가기도 하는 그녀는 그래도 일편단심 민들레형(본인 말을 빌자면)이다.“난 그래도 한 번에 한 놈만 만나잖아.” 그러고 보니 바람은 안 피는 것은 맞다. 다만 연애가 끝나고 공백기를 가질 때쯤이면 과연 그녀가 우리와 같은 평범한 여자가 맞을까 의심스러울 정도로 화려한 남성편력을 자랑한다. 이 날은 저놈, 요 날은 이놈, 담 날은 그놈. 수없이 바뀌는 남자들과의 하룻밤, 체력이 남아날까 싶지만 그녀의 명쾌한 대꾸는 더 이상 뭐라 할 수 없게 만든다.“맘이 허해서 여럿 만날 수도 있는 거 아니야? 그렇다고 내가 누굴 사귀는 것도 아닌 데 뭐. 내 몸뚱어리, 내가 녹슬지 않게 돌린다는데 다들 웬 잔말?”연애할 땐 일부종사, 한 놈이랑만 죽도록 섹스. 그리고 연애를 안 할 땐 몸뚱어리 녹슬지(?) 않게 하려 이 남자 저 남자 품을 돌아다닌다는 그녀. 대단할 뿐이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이중적인 면이 있다. 특히 여자란 동물은 자신의 이미지 관리를 위해 혹은 합리화를 위해 묘한 기준으로 이중적 잣대를 들이밀기도 한다. 자신에게는 관대하고 남에게는 엄할수록 더한 변화무쌍 그녀의 이중 섹스라이프. 그녀의 깜찍한 거짓말, 얄밉긴 하지만 믿어주자. 그래도 곰보다는 곰의 탈을 쓴 여우의 이중적인 모습이 낫지 않을까?